뉴욕 패션 위크: 2025년 봄-여름 런웨이의 하이라이트

소비자와 계속 소통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때로는 그들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들이 다음에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하며 컬렉션을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Tommy Hilfiger

노동절 이후 랄프 로렌에서는 깔끔한 흰색 옷이 선보였는데, 승마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과 북동부 해안 지역의 코드를 새롭게 해석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뉴욕 패션위크

지난 며칠 동안 뉴욕시와 그 주변 롱아일랜드에서는 Ralph Lauren과 Tommy Hilfiger와 같은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클래식 스타일을 재해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Alaïa와 Off-White 같은 브랜드는 대서양을 건너와 그들만의 미국 패션 정의를 내리려 했습니다.  

패션 달력을 정식으로 시작하는 뉴욕 패션 위크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는 밀라노와 파리 패션 위크가 인기 있는 쇼와 화려한 셀러브리티 리스트로 여전히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뉴욕 패션 위크가 A급 셀러브리티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미국 오픈 테니스 대회와 일정이 겹치면서 많은 스타들이 테니스 코트와 런웨이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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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뉴욕 패션 위크를 위해 나일론 매거진과 함께 열린 힐튼의 앨범 발매 파티에 메건 더 스탤리언을 초대해 공연을 펼쳤습니다.

Ralph Lauren은 목요일에 햄프턴에서 열린 특별한 파티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곳에서는 유명한 폴로 바를 재현해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가수 어셔, 배우 주드 로, 톰 히들스턴, 나오미 와츠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다음 날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Alaïa가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앰버 발레타, 스테파니 시모어를 관객으로 맞이하며, 켄달 제너가 미술관의 나선형 구조를 배경으로 모델 행렬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가장 큰 놀라움은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의 크리스탈 메쉬 의상을 입은 리한나의 반짝이는 등장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Off-White는 일요일에도 유명 인사들이 가득 모였는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Ib Kamara가 브루클린의 해변 농구장에서 브랜드의 첫 뉴욕 런웨이를 선보였으며, 가수 제인 말리크, 메리 제이 블라이즈, 카밀라 카베요, 모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참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올림픽 수구 선수 애슐리 존슨과 올해 그녀의 팀을 후원한 래퍼 플레이버 플레이브도 참석했으며, 202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 선수 수니사 리도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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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언들은 단순히 손님으로만 초대된 것이 아닙니다. 깜짝 런웨이 데뷔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골든 걸’ 체조 선수인 조던 차일스는 Kim Shui의 런웨이에서 플로럴 실크 레오타드 스타일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스프린터 노아 라일스는 Willy Chavarria의 쇼에서 "América"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운동복과 팔찌를 착용하며 더 여유로운 걸음을 선보였습니다. Chavarria는 이번 쇼에서 이민자의 시각으로 본 아메리칸 드림을 주제로 했습니다.  

프롬 퀸 새시부터 80년대 퍼프 슬리브 실루엣까지, 이 브랜드의 사명은 스타일과 본질을 결합하는 것이었습니다. 쇼 노트에는 "실용성은 환상적일 수 있고, 판타지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Chavarria의 최신 컬렉션은 헐렁한 벨트 카키 바지, 깔끔한 넥타이와 라펠, 유틸리티 맨즈웨어 스커트로 구성되었으며, 아디다스와 협력한 새로운 스포츠웨어 라인도 선보였습니다. 쇼는 미국 국기를 배경으로 고전 스페인 사랑 노래 "Querida"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게스트들은 미국 시민 자유 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으로부터 미국 헌법 전문이 인쇄된 소책자를 받았으며, 이는 미국의 건국 이념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긴박함을 표현한 것은 이 쇼만이 아니었습니다. 초현실주의 레이블인 Area는 10주년을 기념하며 국가적인 낙태 권리 캠페인인 "Bans Off Our Bodies"와 협력하여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손자국과 지문이 옷에 프린트되고 자수로 새겨진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깊이 생각하고 이를 옷에 반영하려 합니다."라고 Are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Piotrek Panszczyk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네팔계 미국 디자이너 프라발 구룽도 메시지를 전했지만, 그것은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은 구룽은 쇼 노트에서 “모성, 여성성, 미래에 대한 강력한 긍정을 반영하는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구룽의 컬렉션은 넥 스카프, 시스루 뷔스티에, 손으로 드레이프 된 사리 팬츠로 구성되었으며, 시청 근처의 바람이 부는 날에 매우 역동적이었고, 해리스를 암시하는 듯한 코코넛 나무 자수가 새겨진 미니 드레스도 포함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여성의 힘, 여성적인 사고의 힘을 믿어왔습니다." 구룽은 쇼 직전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구원해주었고, 세상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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