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공구 소개] 손 안 닿는 애매한 곳의 나사를 풀어보자

요즘은 인건비도 비싸고 또 각종 필요한 도구나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이소라는 치트키가 있다 보니 웬만한 건 스스로 고치고 작업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욕실의 샤워기 헤드, 간단한 배관 등 작업은 예전에는 동네 철물점으로 달려가서 돈 주고 고치고 했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으로 재료를 사도 되고 또 가까운 다이소에 가면 저렴하면서도 내가 딱 필요한 재료나 철물들이 구비되어 있으니 너무나 편리하죠.

 

공구라는 게 마련하다 보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사 와서는 간단한 드라이버가 필요하죠. 십자드라이버만 샀다가 일자 드라이버가 필요해서 또 철물점 달려가고.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십자일자 양용 드라이버를 사게 됩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손이 닿지 않는 애매한 곳의 나사를 풀거나 체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쓸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다이소에서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구들이 있으니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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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비트 혹은 플렉시블 드라이버입니다. 드라이버 본체에 체결해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이리저리 구부려서 닿게 하고 나사를 풀거나 체결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있는 나사 작업을 할 때 아주 유용한데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나사를 돌릴 때 비트의 앞부분을 손으로 꽉 잡아주지 않으면 회전력이 잘 전달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작업하려고 하는데 앞부분을 손으로 꼭 잡아주어야 한다니 모순이 되지요. 그래도 손으로 잡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나사 작업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령껏 잘 돌리면 웬만한 작업은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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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주먹 드라이버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작은 드라이버를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거지 하고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만 겨우 들어가는 좁은 공간의 나사를 작업할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이 주먹드라이버입니다. 작업 고수분들의 말을 들어봐도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주먹 드라이버만 한 게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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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등의 작은 나사 작업을 할 때 필요한 미니 드라이버세트입니다. 필요한 비트도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심카드툴, 뽁뽁이, 헤라까지 들어있습니다. 다이소의 기획력과 저렴한 가격은 정말 사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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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대망의 라쳇 드라이버 T형입니다. 가격도 5천 원으로 다이소 최고가입니다. 라쳇의 의미는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간다는 건데요. 반대쪽으로는 아예 돌아가지 않게 해서 오조작 등을 방지하는 것이죠. 이 드라이버는 회전 방향을 조절하여 고정이 가능합니다. 즉 나사를 푸는 방향과 죄는 방향을 정해서 고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T형이기 때문에 손만 경우 들어가는데 도저히 나사를 돌릴 수는 없는 상황에서 한 방향으로만 나사를 돌릴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즉 어떻게든 나사에 꽂기만 하면 손을 떼지 않고 몇 번만 왔다 갔다 해주면 체결하거나 풀 수 있게 됩니다. 아주 맘에 드는 공구입니다. 아래 영상은 라쳇 드라이버를 회전시켜 보는 영상입니다. 한쪽으로만 돌아가고 반대 방향으로는 힘을 줘도 돌아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다이소 공구, 특히 드라이버 종류에 대한 설명과 사용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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