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치명적인 지진이 발생, 가옥이 무너지고 최소 157명이 사망

네팔 지진 상황

네팔 지진

지난 금요일 밤새 네팔 북서부 외딴 지역을 강타하고 여러 건물을 무너뜨린 지진으로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5.6으로 측정됐으며 카르날리 주 네팔 줌라에서 약 42㎞ 떨어진 곳을 강타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8㎞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진동이 감지됐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네팔 경찰 대변인 쿠버 카다야트는 수색과 구조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피해 규모와 사상자에 대한 적절한 추정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한 마을은 90% 이상이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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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야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157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부상을 입어 금요일의 지진은 2015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 되었습니다. 지진 진원지와 가까운 자자르코트 지역에서는 105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인근 루쿰 웨스트 지역에서는 52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했다고 카다야트가 말했습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히말라야 지역

지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 우뚝 솟은 히말라야 산맥을 이루는 네팔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2015년에는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9,000명이 사망했고, 전국적으로 약 100만 채의 가옥과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6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 떨어진 진원지 인근 구릉지에서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금요일 지진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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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르코트 지역 관리인 하리시 찬드라 샤르마는 부상자 수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고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많은 집이 무너졌고, 다른 집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수천 명의 주민들은 여진이 닥쳐 갈라진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워서 밤새도록 차갑고 열린 땅에서 보냈습니다.”라고 전합니다.

자자르코트 지역은 190,000명의 인구가 있으며, 외딴 언덕에 마을이 흩어져 있습니다. AFP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생존자들이 자자르코트의 주요 병원에 모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진으로 숨진 이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전에 트위터로 알려졌던 X에 “네팔 지진으로 인한 인명 손실과 피해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고 썼습니다. “인도는 네팔 국민과 연대하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유족들의 마음을 함께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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