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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2023

사우디아라비아 1인당 GDP, 경제구조 알아볼까요?

by tekjiro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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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수도는 리야드이고 인구는 외국인들 포함하여 3600만 명가량입니다. 경제력과 영토, 인구 등 국력면에서는 중동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고 할 수 있고, 이슬람교의 발원지로서  아랍세계 나아가 이슬람권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지역강국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목 GDP는 1조 달러가량으로 세계 19위입니다. 1인당 명목 GDP는 32500 달러로 세계 33위이고 대한민국이나 일본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엄청난 부국이라는 이미지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낮은 수치이지요? 이유는 사우디의 3600만 인구의 80%가 돈을 벌기 위해 수입한 외국인 노동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의 대부분이 수많은 왕족들에게 집중되어 있고 일반 사우디 국민들의 삶은 그렇게 부유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1인당 PPP GDP는 55000달러 가량으로 세계 2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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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무역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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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구조

 

위 그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액 그래프입니다.

원유가 53%, 천연가스와 휘발유, 경유 등이 15% 가량, 석유화학 제품이 합쳐서 15%가량입니다. 그냥 석유로 먹고 산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출은 2600억 달러, 수입은 1500억 달러 가량이니 무역흑자가 1000억 달러가 넘고 한화로는 100조 원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석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막대한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우디 국내의 산업은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석유 관련 산업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석유 채굴과 생산, 정제 관련 플랜트의 규모는 거대하지만 자체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선진국의 기술을 가지고 자본을 투자해서 건설한 것들이지요. 또한 자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도 전무합니다. 농업의 경우는 워낙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국가이기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는 편이지만, 전략적 목적 때문이지 사실 엄청난 비용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석유 매장량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현재까지 채굴해서 판매 및 사용한 누적 석유량도 세계 최고입니다. 현재는 단순 잔여 매장량은 세계 최고는 아니지만 여전히 수위권입니다. 또한 사우디 원유의 특징은 원유 자체의 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채굴단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점차 석유 자원이 고갈되어 가면서 미국은 셰일가스를 개발하고 기타 산유국에서도 해양 유전을 개발하는 등 점차 채굴 단가가 비싼 석유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우디의 원유는 그냥 퍼올리면 되는 수준이라 채굴 단가가 비할 수 없이 저렴합니다. 물도 없고 비도 안 오고,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이긴 하지만 1년 내내 비슷한 기후가 유지되니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설비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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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경제의 미래

이런점들을 종합해 봤을 때 향후 수십 년간은 이런 경제 체제가 유지되리라 봅니다. 다만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이 미래를 대비하여 전략을 세우듯이 사우디도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축적된 자본을 이제 더 이상 사치와 향락에만 쓰지 않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려고 하지요. 

 

첫 번째는 막대한 해외투자입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산에 직접 투자하기도 하고 합작회사를 세우기도 하며 금을 사모으기도 하지요.

 

두 번째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석유로 제일 많은 돈을 번 나라가 신재생에너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니 재미있지요. 하지만 사우디의 약점은 원천기술도 부족하지만 기술을 개발할 역량도 부족하며 앞으로 진전될 구조를 만들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신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해외 인력 유치 등으로 커버하고 있는 실정이죠.

 

세 번째는 개혁개방입니다. 특히 빈살만 왕세자가 실권자로 대두되면서 이러한 기조가 강해지고 있지요. 그동안의 폐쇄성을 완화하고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정상국가로 발전하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회문화적으로도 강력한 이슬람 율법에 의한 지배의 강도를 낮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하려고 합니다. 이미 2030 엑스포의 유치에 성공했고요. 2034년 아시안게임의 유치도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의 유치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공하리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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