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 2023년

스위스의 취리히는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물가 상승

글로벌 생활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도시 거주자들은 실제로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발표하는 연간 세계 생활비 지수(Worldwide Cost of Living Index)에 따르면 올해 평균 생활비가 7.4% 증가했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2022년 동일한 조사에서 기록된 8.1% 상승보다는 낮지만 예년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 최근 몇 년 간 유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신 세금이나 유틸리티 비용은 비교적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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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은?

중국이 2022년 말 코로나19 제한을 해제한 이후 공급망 문제가 줄어들면서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매업체가 소비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함에 따라 식료품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EIU의 세계 생활비 책임자인 우파사나 더트는 성명을 통해 "이자율 상승의 지연된 영향이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24년에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의 소규모 전쟁과 무력 충돌,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더욱 격화되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엘니뇨의 영향이 예상보다 더 커지면 식량 가격도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필연적으로 생활비 증가로 인해 많은 도시의 생활비가 더 비싸졌지만 일부 도시는 다른 도시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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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도시국가 싱가포르와 스위스 취리히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었는데요.

지난해는 6위였던 취리히는 올해 스위스 프랑의 강세와 높은 식료품, 가정용품, 인건비로 인해 순위가 뛰어올랐습니다. 싱가포르의 값비싼 교통비와 공산품 가격도 놀랍습니다. 뉴욕은 지난해 싱가포르와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1.9% 상승하여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3위로 밀려났습니다.

아시아 여행지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든 홍콩은 5위, 로스앤젤레스는 6위, 파리는 세계에서 7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는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함께 8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발하기 전에 조사가 실시되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위 10위권 내 미국 3개 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공과금, 가사도우미, 담배 비용은 미국 도시에서 가장 높았고, 서유럽 도시는 레크리에이션, 교통, 가정용품 측면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료품과 주류는 아시아 도시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세계 생활비 보고서는 173개 주요 도시를 조사하여 200개 제품과 서비스에 걸쳐 400개 이상의 개별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2022년 이후 가격이 450% 상승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는 제외되었네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10곳

1. 취리히, 싱가포르(공동)

3. 뉴욕,  제네바(공동)

5. 홍콩

6. 로스앤젤레스

7. 파리

8. 텔아비브, 코펜하겐(공동)

10.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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