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즉위한 지 52년이 되었는데요. 신년연설에서 깜짝 퇴위를 발표하여 국민들과 정부 관료들이 놀랐습니다.
83세의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는 자신의 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이라고 덴마크 TV에서 방송된 새해 전야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그녀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전하면서 2023년 2월 허리 수술 등 건강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2주 뒤에 나는 덴마크의 여왕이 된 지 52년이 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나이가 너무 많습니다. 일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질병에 시달려 몸이 편치 않습니다. 이전처럼 많은 일들을 관리할 수 없고 그것은 덴마크 국민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입니다."
“올해 2월에 저는 대대적인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저를 보살펴주신 유능한 의료진 덕분에 모든 일이 잘 진행되었습니다만, 필연적으로 이번 수술은 미래에 대한 우려를 갖게 했습니다. 지금 내가 지고 있는 책임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덴마크 여왕은 지금이 왕위를 넘겨줄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2024년 1월 14일, 사랑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은 지 52년 만에 나는 덴마크의 여왕 자리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나는 내 아들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습니다."
지난 1972년 1월 14일 프리드리히 9세가 사망하자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왕위를 계승했는데요. 지난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한 후 마르그레테는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군주가 되었습니다. 덴마크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프레데릭 왕자가 내년 1월 프레데릭 10세 국왕으로 즉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회의 회의 후 총리는 크리스티안보르 성에서 왕좌 변경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여왕은 이양 후에도 계속해서 여왕 폐하라는 칭호를 갖게 됩니다. 덴마크의 왕족은 국가 헌법에 따라 제한된 역할을 수행하며 권력은 의회에 있습니다. 군주는 중요한 대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법안을 형식적으로 승인하기도 합니다. 마르그레테 여왕은 평생 동안 덴마크 국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지원을 받았고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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