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하지 못해서 후회한 것들, 속도와 방향 모두 중요하다

 

30대는 인생에 있어서 어떤 시기일까요?

 

20대는 설렘과 낭만, 도전과 시련, 젊음과 열정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30대는 생업에 열중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순식간에 지나쳐 버리기 십상인 듯합니다.

최근에는 또 달라졌는데요.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비혼주의도 늘어나면서 30대를 20대의 연장처럼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지요. 20대의 불안정함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지갑도 두둑하고 여러 가지 취미생활도 즐기며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즐겁게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30대 후반이 되면 또 한 번 고민이 늘게 됩니다. 인생에 대해서요. 이제 내 인생의 방향을 진정으로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이거든요. 신체적으로도 변화가 생기고 나에게 인생이, 시간이란 것이 마냥 주어져 있지는 않구나 자각하기도 하고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되고 즐겁다면 이대로 쭉 가면 되고, 아니라 생각되면 이제는 정말 뭔가 변화가 필요하겠구나 하고 여실히 느끼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생의 더 선배이셨던 분들이 지나간 30대에 하지 못해서 후회했던 것, 꼭 해보기를 추천하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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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많이 사랑하기

그냥 보내면 저절로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소중한 사람, 나에게 정말 의미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은 평생 후회가 된다고 하네요. 

 

여행, 특히 꼭 가보고 싶었던 멀리 떨어진 곳

시간과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 여행은 많이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선배들도 여행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합니다. 체력과 여유가 있을 때 가고 싶었던 곳에서 가급적 먼 곳을 다녀오기를 추천하시네요. 물론 본인의 상황과 사정에 맞춰서 계획적으로 다녀와야겠지요.

 

독서

현대인들은 점점 독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서 자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핸드폰과 티브이만 보면서 살아가면 책을 읽는 능력 자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글자만 봐도 머리가 아프고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경험 다들 한 번씩은 해보셨을 텐데요. 독서 그 자체의 유용함과 장점은 물론이지만, 교양을 위해 또 인간관계에서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어느 정도의 독서는 꼭 필요합니다.

 

인간관계

20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30대에는 나와 정말 잘 맞고 편안함을 주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인듯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집착 혹은 의존하지 않고 홀로 서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찾고 완성해 가는 시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 단계 성숙해 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노후준비

당장 필요한 것들 제한해 가면서 은퇴 후의 삶만 준비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의 나의 인생과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소한의 준비도 없이 어영부영 시간을 흘려보내면 크게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다양한 경험

사실 인생의 어느 시기에나 다양한 경험은 소중합니다. 다만 인생 선배들은 20대에 비해 30대에는 여러 가지 현실 제약으로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는 면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거창한 것들은 아닐지라도 다양한 것들을 찾아가며 경험하는 것은 인생의 소중한 자양분인 듯합니다.

 

자녀들과 보내는 시간

일과 삶, 일과 여가, 가족과의 시간과 혼자만의 시간, 모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녀들은 금방 커버리고 곧 부모품을 떠나게 됩니다. 아이가 안기고 싶어 할 때 많이 안아주세요.

 

헛되이 시간 보내지 말고 지금에 집중하기

'이번주는 일이 정말 힘들었으니 주말에는 잠만 자야지' 

물론 일과 휴식, 여가의 균형은 중요하지만 과하면 안 됩니다. 핸드폰으로 연예 뉴스를 보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매일 몇 시간씩은 아닙니다. 오늘 해야 할 것을 가급적 미루지 말고, 어영부영 헛되이 보내는 시간 없이 알차게 살지 못한 것을 많이들 후회합니다. 지금에 집중하고 지금부터 실천해 보세요.

 

힘들더라도 견뎌내기

견뎌내고 버티면 지나갈 어려움이라면 꿋꿋이 버티는 것도 지혜라고 합니다. 그 자체가 인생의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하고요. 그런 어려움을 견디고 헤쳐나가기 위한 고민과 실천이 예기치 못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선배들은 말합니다.

 

건강 챙기기

30대는 의외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고 안 아프던 근육들이 갑자기 아파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나쁜 습관과 결별하고 나를 더 사랑하고 보살필 기회입니다. 나쁜 자세와 나쁜 식습관, 운동부족 이런 것들을 하나씩 고쳐보세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살면서 누구나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자기 전에 핸드폰 오래 보기, 늦게 일어나서 부리나케 출근하기, 과도한 낮잠, 치아에 좋지 않은 식습관.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고쳐보세요. 시작조차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고민하기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사람은 의외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릅니다. 먼저 주변에 물어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이상한 점은 무엇이고 내가 좋은 점은 무엇인지요. 이런 때는 오히려 나에게 날카롭게 지적해 주는 친구가 고마운 친구입니다. 너무 마음에 둘 필요도 없고 당장 완전히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알고 평가하고 조절하는 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파고들어 높은 수준에 오르기

40대에 접어들면 학습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실 인간의 모든 신체적, 정신적, 지적 능력은 10대 후반에서 20 초반이 절정이고 점점 쇠퇴합니다. 40대, 50대에도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이는 분들도 많지만 그것은 잘 훈련된 지적 프로세스와 다양한 경험, 직관의 완성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마지막 기회인 30대에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월등히 잘하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의 인생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한 걸음씩 내딛기

이제 마지막입니다.

어느 정도의 후회는 필요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 필요합니다.

집착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반성과 성찰은 하되 매몰되지는 말자고 얘기합니다.

적어도 뒤로는 가지 말아야 합니다. 한 걸음씩 앞으로 꾸준히.

선배들의 조언입니다.